'여름성'의 상승세를 릭 아델만(삼성)이 계속해서 이을 수 있을까.
아델만은 31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아델만은 올 시즌 20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전반기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2경기에서는 모두 호투를 펼치면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무더위와 함께 살아난 팀과 함게 아델만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대구 한화전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했다.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투구. 이후 4일 휴식을 자청하면서 올라온 25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6승 째를 수확했다. 후반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이었다.
아델만의 부활투는 삼성도 힘을 내게 하고 있다. 팀은 최근 10경기 8승2패를 마크하고 있고 3연승 행진 중이다. 무더위와 함께 '여름성'의 위엄을 과시하면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델만이 팀의 상승세, 그리고 개인의 상승세를 모두 잡아내는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NC는 왕웨이중의 부상 이탈 공백을 김건태로 채운다. 김건태는 올 시즌 1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등판은 3차례 있었다. NC도 삼성 못지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C가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