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파타' 세븐틴, 청량돌부터 성공한 덕후까지(ft.조용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31 13: 54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보이그룹 세븐틴이 이젠 ‘성덕’(성공한 덕후)이라는 별명까지 거머쥐었다.
31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세븐틴 멤버 7명이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완전체는 13명인데, 이날 멤버들은 “가장 잘생기고 말을 잘하는 멤버들만 출연했다”는 말로 센스 있게 대처했다.
멤버들은 이날 ‘이제는 인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활동을 하다 보면 인기를 체감하기 어려운데 저희들끼리 으쌰으쌰 힘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세븐틴은 “라디오에 출연해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고, 음원 성적도 좋다”면서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13명이라 힘들진 않느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샵에서 준비하는 시간만 오래 걸린다”고 답하며 “그래서 두 군데 샵으로 나눠서 다닌다. 데뷔 초반에는 밥을 시킬 때도 오래 걸려 불편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없으면 오히려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우애 넘치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퍼포먼스와 노래로 청량함의 대명사로 떠오른 세븐틴은 미니 5집 ‘YOU MAKEMY DAY’로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나섰다. 매 앨범마다 성장하며 깊이 있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세븐틴. 일명 ‘대세돌’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 이들은 새 앨범으로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월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디렉터스 컷)’ 발매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한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청량한 에너지에 한층 더 성장한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단체곡 ‘Holiday(홀리데이)’, ‘우리의 새벽은낮보다 뜨겁다’와 보컬, 힙합, 퍼포먼스 각 유 닛의 곡인 ‘나에게로 와’, ‘What's Good(왓츠 굿)’, ‘MOONWALKER(문워커)’ 등 총 6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어쩌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좋아서 어쩌나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벅찬 마음과 풋풋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세븐틴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경쾌한 스윙 리듬과 얼반 소울을 기반으로 한 멜로디가 세련되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븐틴은 ‘성덕’이라는 별명에 “조용필 선배님이 전설로 나오셨던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해서 선배님이 ‘콘서트 무대에 서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공연장에서도 직접 오셔서 ‘고맙다’고 해주셔서 너무나 영광스럽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샤이니 선배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이제는 친해져서 집에도 놀러간다. 신기하다”고 말했다.
‘성장’은 세븐틴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번 새로워지는 세븐틴이 전보다 성숙해진 청량미로 후배들에게도 닮고 싶은 가수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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