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가 비슷한 시기에 차례로 입대하며 전원 군복무에 돌입한다.
지난 2010년 데뷔해 멤버 전원이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던 씨엔블루는 정용화를 시작으로 군입대를 선언하며 잠시 공백기를 갖는다.
정용화는 지난 3월 팬들의 뜨거운 배웅 속 강원도 화천 육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당시 정용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잘 다녀올 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정용화는 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자원해 2군단 702특공연대로 자대배치를 받고 특공용사로 성실하게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맏형 정용화의 입대 후 4개월 만인 31일 막내 강민혁과 이정신도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북무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강민혁과 이정신은 각자 자신의 SNS에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강민혁은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이정신도 “고마워요”라는 글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현 역시 8월 현역 입대를 선언하며 씨엔블루는 8월부터 전원 군복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31일 OSEN에 "이종현이 8월 중 군 입대한다. 강민혁 이정신과 마찬가지로 현역으로 복무하며,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씨엔블루처럼 멤버들이 동시에 군 입대를 선택한 경우는 흔치않다. 계속해서 기다릴 팬들을 위해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최소화하겠다는 멤버들의 배려가 엿보인다. 또한 밴드라는 특성상 누구 한 명이라도 빠진다면 완전체 활동이 힘든 것도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2년여 간의 공백기를 가질 씨엔블루가 제대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펼칠 완전체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