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보강이 절실했다."
LG가 불펜 보강을 위해 SK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 내야수 강승호(24)를 SK로 보내고 SK 투수 문광은(30)을 데려오는 1대1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양상문 LG 단장은 트레이드 직후 "현장에서 불펜 보강을 원했다. 현장의 부탁을 받고 불펜 투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문광은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반대급부로 잠재력을 가진 내야수 강승호를 내줘야 했다. SK는 내야 수비 불안으로 내야수가 필요로 했다.

LG는 7월 팀 평균자책점이 6.38로 최하위다. 선발(6.44)과 불펜(6.29) 가릴 것 없이 불안불안하다. 특히 셋업맨으로 활약한 김지용이 28일 KT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 걱정이 커졌다.
문광은은 2010년 부산 동의대를 졸업하고 SK의 2차지명 1순위로 입단했다. 1군 통산 141경기에 출장해 5승 12패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6.7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1군 등판이 없고, 퓨쳐스리그에서 19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강승호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2루수로 낙점을 받았으나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1리 1홈런 10타점 7실책으로 부진한 채 5월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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