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1군 엔트리 말소를 휴식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3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니퍼트가 최근 많이 던졌다. 휴식을 주기 위해 엔트리에서 뺀 것이다. 1군과 함께 다니며 컨디션을 조절할 것이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경기가 없던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니퍼트는 올해 20경기에서 팀 내 최다 120⅔이닝을 던지며 6승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이 기간 니퍼트가 소화한 74이닝은 리그 2위 기록. 총 투구수는 1202개로 리그 최다였다.

김진욱 감독은 "(2연전 체제를 앞두고) 금요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니퍼트를 뺄 수 있었다. 니퍼트가 빠진 자리에 정성곤을 올렸다.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좌완 투수 정성곤이 1군에 올라왔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정성곤과 함께 외야수 오준혁도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전날(30일) 니퍼트와 함께 투수 김사율을 1군에서 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