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자친구'..‘아이돌룸’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과거영상 #조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31 19: 36

 걸그룹 여자친구가 엉뚱 발랄 귀여운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방송 최초로 차렷댄스에 실패한 것부터 멤버 은하의 조증, 연속 멘탈붕괴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이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는 올 여름 컴백한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자친구는 이달 19일 상큼 발랄한 매력을 가득 담은 서머 미니 앨범 ‘Sunny Summer’으로 컴백했다. 아련했던 밤의 스토리에 이어 이번엔 뜨거운 여름날 ‘우리도 떠나볼까 어딘가’라는 유쾌하고 발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타이틀 곡 ‘여름여름해’로 컴백한 여자친구는 이날 각 잡힌 안무를 선보이며 러블리한 청순미,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운이 좋게 ‘오늘의 픽(PICK)돌’로 당첨된 신비는 “오늘은 소녀소녀하게 잘 하다가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춤을 추다가 바지가 흘러내릴 뻔하는 어리바리함이 드러났다.
팝 댄스곡인 타이틀 곡은 시원한 일렉 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며 소녀들이 느끼는 여름밤의 설렘을 담았다. 여자친구 특유의 청량한 보컬과 펑키한 리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시원한 바닷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날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여자 친구가 대북 확성방송에 나오는 노래 중 걸그룹 1위라고 하더라. ‘오늘부터 우리는’이 3위, ‘시간을 달려서’가 4위”라고 소개했다. 소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마지막 관광객으로 북한에 다녀왔다”고 밝혔고, 엄지도 “초등학생 때 부모님 의 의료봉사를 따라 북한에 갔었다”고 말해 관심을 높였다. 북한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었던 것.
‘북한에 영상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정형돈의 부탁에 엄지는 “남한에 맛있는 게 많으니까”라면서 말을 얼버무리다가 “당연히 안 보시겠지만 괜히 긴장된다(웃음). 제가 금강산을 타봤는데, 한국에도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이 금강산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여유 있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시작에 앞서 정형돈과 데프콘은 ‘아이돌룸’의 시그널송 댄스 제작을 여자친구에게 의뢰하면서 “여자친구의 춤 담당은 누구냐?”고 물었다. 신비는 본인이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춤 담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팩트체크 시간에 랩을 보여 달라는 말에는 “저는 비주얼로 쏘스뮤직에 들어왔다”고 답하기도. 엉뚱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멤버들의 과거 모습이 공개돼 부끄러움을 안겼다. 신인시절 모습은 물론이고, 소원과 예린은 연습생 시절이 공개돼 풋풋함을 안겼다. 유주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창력을 뽐냈던 대회 영상이 깜짝 공개돼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 시작부터 마치 ‘조증’에 걸린 듯 극과 극을 오갔던 은하는 한복을 입고 엽기 댄스를 추는 장면부터 4학년 때 오디션에 임하는 영상까지 깜짝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이날 MC들의 제안으로 동요에 맞춰 팝핀 댄스를 춰 큰 웃음을 유발했다.
여자친구의 소름 돋는 안무 일체화를 볼 수 있었다. 여섯 멤버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리부터 손까지 각도를 맞추며 곡을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편집된 레전드 영상을 스튜디오에서도 그대로 재현했다. 이는 앞에서 지켜보는 MC들의 감탄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역시 춤을 잘 춘다는 칭찬을 이끌어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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