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5승53패를 마크했다. 롯데의 4연승을 저지했고 8위 롯데와 승차를 다시 0.5경기 차이로 벌렸다. 롯데는 시즌 43승54패 2무.
KIA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원준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 이명기를 불러들였다.
5회까지 KIA 선발 임기영에 틀어막힌 롯데 타선은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나경민이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KIA도 곧장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이어진 6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우전 안타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지완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1로 달아났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 수확에 성공했다. 아울러 김윤동-임기영-윤석민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걸어잠궜다. 타선에서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이 결승 3점포 포함해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5이닝 4실점에 그치면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면서 KIA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5연승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