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윤수호(두산)와 이우성(NC)이 나란히 31일 새로운 팀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두산과 NC는 30일 투수 윤수호와 이우성을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31일 새로운 팀에 합류한 두 선수는 곧장 신고식을 치렀다.
윤수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6-2로 앞선 2사 후 김현수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윤수호는 김현수를 투수 앞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구에 다리 쪽을 맞았지만,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우성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장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그러나 아델만의 공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중견수로 경기에 계속 뛰었다.
3-4로 뒤진 8회 2사 2,3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줬다. 이후 지석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 몸으로 동점 발판을 마련한 셈이었다. 연장 10회 1사 후 좌전 안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피치아웃으로 노출되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우성은 2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삼성과 NC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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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