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형신인다웠다. 더보이즈가 베트남 첫 공연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며 심상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더보이즈는 31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V앱의 베트남 유일 차트 프로그램 'V HEARTBEAT’ 행사에 참석했다.
더보이즈는 먼저 팬사인회에서 놀라운 현지 인기를 입증한 것에 이어 첫 번째 'V HEARTBEAT LIVE' 무대에도 올랐다. 무엇보다 더보이즈는 EXID와 Andiez, Chi Dân 등 베트남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K팝 기대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올화이트 의상을 입은 더보이즈가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더보이즈는 아직 데뷔한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연보다도 훨씬 뜨거운 함성을 끌어냈다.
더보이즈의 퍼포먼스도 역대급이었다. 'Giddy up' '소년'을 열창한 더보이즈는 현란한 칼군무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여유로운 무대매너도 인상적. 베트남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열심히 따라부르며 '떼창'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어 "신짜오"라며 베트남어로 인사를 건넨 더보이즈는 멤버 차례차례 베트남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다만 활은 다리부상으로 인해 함께 무대를 꾸미진 못하고 인사로만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활은 "멤버 열두명과 베트남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됐다. 정말 아름답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열두명 멤버들과 완전체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더보이즈는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 12일 블락비 박경이 프로듀싱한 깜짝 스페셜싱글 ‘지킬게’를 발표했으며 현재 정식 컴백을 준비 중이다. 최근 MBN 새 예능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 합류, 완전체 예능 출격까지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V HEARTBEAT'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있는 음원차트다.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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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