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이 서현진의 납골당을 찾은 가운데, 이주우에게 발각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을 피하기 위해 이지우(백진희 분)가 이사를 결정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우는 이날 앞서 대영과 이서연(이주우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꼈다. 지우와 서연은 어머니가 다른 이복자매. 서연의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하고 지우의 어머니와 재혼하면서 배다른 자매가 됐다.
서연은 자신과 동업을 하다가 돈을 갖고 도망쳐 연락이 두절됐던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녀로부터 “갚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한 마음을 드러냈다. SNS에 허무하다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선우선(안우연 분)의 걱정을 샀다. 물론 자살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서연은 때 마침 만난 대영과 술까지 마셔 결국 만취하게 됐고 의식을 잃고 잠들었다. 이 식당에 우연찮게 들어온 지우는 대영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서연을 보고 말 못할 질투심을 느꼈다. 우선과 함께 식사를 하러 왔다가 그냥 밖으로 나갔다.
우선은 지우에게 “두 사람 사귀는 건가? 구대영 씨와 같이 있던 여자 나도 안다”라며 “둘이 대학 때 알던 사이라고 한다. 구대영 씨와 대학 동기라면서 저 여자분 모르냐?”고 물었다. 이에 지우는 “둘이 사귀는 사이 아닐 거다. 대영이 여자친구 따로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 날 저녁 지우는 대영에게 “너희들 사귀어? 우선이 물어봤는데 나도 아니라고 말했다”면서도 질투심을 드러냈다.
대학생 시절, 대영과 서연은 연인인 척 연기를 했었다. 서연과 자취를 하던 지우가 월세를 아끼기 위해 집주인 할머니에게 “서연은 대영의 여자친구”라면서 같은 집에 산다고 거짓말 했었다.
두 사람은 집에서 나갈 때나 들어올 때, 할머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일부터 팔짱을 끼고 다녔고 대영을 마음에 두고 있던 지우는 질투심을 드러내며 “실은 대영이 여자친구라고 했던 애가 제 여동생이다. 저 여동생이랑 같이 사는 거 맞다. 관리비랑 물세 얼마를 더 드리면 되겠느냐”고 집주인 할머니에게 사실을 털어놨었던 바.
대영과 지우는 대학 동기의 결혼식에 갔다가 야외에서 진행되는 피로연까지 함께 참석하게 됐다. 두 사람은 왈츠에 맞춰 함께 춤을 췄고, 대영에 대한 지우의 마음은 한층 깊어졌다.
지우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대영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어렵게 이사를 결정했다. 눈에 띄지 않으면 마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였다.
여자친구 백수지(서현진 분)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대영은 이날 그녀의 납골당을 찾았는데, 같은 시간 죽은 아버지의 납골당에 온 서연을 만났다. 그는 “설마 여자친구?”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식샤를 합시다3’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