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의 순수함에 반응했다 "고마워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7.31 23: 04

양세종이 신혜선을 향한 마음의 문을 점차 열기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이 차도로 뛰어든 위험천만한 상황의 우서리(신혜선)를 붙잡았다. 우서리가 "놔요. 우리 외삼촌 있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우진이 "가지마 가지마. 제발 그냥 있어요"라고 했다. 
 

결국 서리는 외삼촌을 놓쳤다. 서리가 우진에게 "아저씨 때문에 우리 외삼촌을 놓였어요. 내 일에 상관 안한다면서요. 아저씨가 잡지만 않았어도 외삼촌도 우리 집도 바이올린도 다시 했을텐데 다 아저씨 때문이에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우진이 과거를 떠올리며 "죽으면, 그러다가 나때문에 죽기라도 하면"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서리는 우진이 먼저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외삼촌을 봤던 근처를 떠나지 못했고 밤늦게 귀가했다. 
집에 온 우진이 유찬(안효섭)에게 "나 작업실에 있다가 올게. 한달 쯤"이라고 말하며 짐을 챙겨 나섰다. 유찬이 "십분이면 가는 작업실에서 왜 먹고 자고? 설마 아줌마 싫어서 그래? 하필 한달인것도 이상해"라고 말했다. 
우진은 집을 떠났고 서리는 외삼촌을 찾는 전단지를 직접 써서 붙이기 시작했다.  
서리가 다시 외삼촌이라고 생각되는 남자를 쫓아갔다. 하지만 그는 외삼촌이 아니었다. 서리는 "아 어떡해. 아저씨한테 내가 잘못했어"라고 괴로워했다. 
제니퍼(예지원)가 집을 나간 우진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고 서리에게 배달을 부탁했다. 
서리가 우진에게 "죄송합니다. 그날 아저씨 때문이라고 한거 죄송해요. 그날 본 사람, 저희 외삼촌 아니었던 것 같다. 오늘도 외삼촌이라고 확신하고 쫓아갔는데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누가 차도 한복판으로 뛰어들었으면 저도 잡았을 거다. 집에도 있게 해주셨는데 은혜도 모르고. 저때문에 나오셨으면 다시 들어오시면 안되나요. 꼭 들어오세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우진은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서리는 고민 끝에 자신이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우진을 찾아 나섰다. 우진이 길거리에서 또 치수를 재다가 변태로 오해 받았다. 서리가 나서서 그런 사람 아니라고 나서서 해명했다. 
서리가 우진에게 "이런 일이 있으면 설명을 해야지. 괜히 오해 받잖아요"라고 말했다. 우진이 "왜 쓸데없이 끼여들어요. 그쪽이 무슨 상관이라고"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서리가 "남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도, 마음도 꽉 닫고 눈 꼭 닫고 아무것도 안보고 사시나봐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럴 때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는거. 계속 마음도 줄이고 사세요. 나는 나만 이상한 어른인줄 알았는데 아저씨야 말로 진짜 이상한 어른"이라고 했다.
유찬도 우진을 찾아가 "누구랑 엮이는 거 싫어하는거 아는데 안 그러면 안되나, 나 봐서라도 그냥 집에 들어오면 안돼? 외삼촌"이라고 했다.
우진이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다. 서리가 집을 나가겠다는 사과의 편지를 우진의 책상에 올려뒀다가 황급히 돌아와 종이를 씹어 삼켰다. 
서리는 우진에게 사과의 의미로 뚫어뻥을 선물했다. 우진의 방의 창문을 열라고. 2층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서리가 "좋다"라고 해맑은 미소를 짓자 우진이 서리를 보며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내려오면서 서리가 넘어졌고 우진의 팔에 안기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우진이 뚫어뻥을 보이며 "고마워요"라고 말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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