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1.67' 아델만, 진짜 에이스가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1 06: 16

 삼성 외국인 투수 아델만이 진정한 에이스 위력을 발휘했다.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7의 짠물 피칭으로 마쳤다. 
아델만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까지 NC 타선을 잘 막고 4-1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에 공을 넘겼다. 하지만 불펜이 8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 인연은 없었다.
투구 내용에선 흠 잡을 데가 없었다.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간 아델만은 4회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 때 포수 이지영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에서 스크럭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5~6회를 무난하게 넘긴 아델만은 7회 한 차례 위기에 몰렸다.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대타 최준석의 타구를 땅볼로 직접 잡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아델만은 7월 들어 구위가 위력적이다. 투구 폼을 약간 바꿨고, 마운드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4경기 연속 QS. 특히 최근 3경기는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면서 1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없어 승리는 4경기에서 단 1승만 챙겼다. 오히려 6이닝 3실점 QS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7이닝 1실점 이하로 호투한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 인연이 없었다. 후반기 대반격을 하고 있는 삼성은 선발진의 안정세가 장점이다. 아델만이 중심 노릇을 잘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