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화에 강세를 이어갈까.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0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좌완 금민철, 우완 키버스 샘슨이 예고됐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 KT가 5승4패로 앞서있다. 특히 지난달 18일 수원 경기부터 최근 3연승으로 한화에 강한 면모다. 한화가 상대전적에서 뒤지는 팀은 1위 두산(5승7패)과 KT밖에 없다. 한화가 3위, KT가 9위란 것을 감안하면 의외다.

KT는 한화전 승리가 있는 금민철을 내세워 한화전 2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금민철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넘어왔다. 5선발 자리를 꿰차 20경기 7승6패 평균자책점 4.79 퀄리티 스타트 9회로 안정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 자신감이 있다. 지난 5월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6일 고척 넥센전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하며 페이스가 좋은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샘슨은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올 시즌 한화 에이스로 자리 잡은 샘슨은 21경기에서 팀 내 최다 105이닝을 소화하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4.20 퀄리티 스타트 12번을 기록했다. 탈삼진 148개는 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70. 특히 지난달 17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복귀전었던 26일 대전 KIA전에도 7이닝 9탈삼진 3실점 역투를 하며 승리를 거뒀다. /waw@osen.co.kr
[사진] 금민철-샘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