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잔류'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드 되지 않아 기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01 08: 32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했던 브라이스 하퍼(26)가 워싱턴에 남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하루 앞둔 31일(한국시간) 미국 다수의 매체가 “워싱턴이 다수의 팀과 하퍼의 트레이드를 조율하고 있다. 하퍼가 워싱턴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말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하퍼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등 구체적인 상대팀명도 나왔다.
올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는 하퍼는 4~5억 달러(약 4454~5567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이 그를 초대형 계약으로 붙잡을 생각이 없다면 트레이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워싱턴은 고민 끝에 재계약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불과 6시간 남겨두고 “하퍼는 어느 팀으로든 가지 않을 것이다. 이 팀을 믿는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잔류가 결정된 후 하퍼는 “어느 팀에도 가지 않아도 되니 정말 기쁘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니 구단에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줬다. 구단과 사이는 좋다.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겼다.
일단 하퍼는 워싱턴에 남아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비시즌 그가 얼마나 큰 계약을 따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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