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천호진, 눈빛·표정·말투 캐릭터 그 자체..'이동욱에 애틋'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01 09: 42

 배우 천호진의 연기력은 역시 남달랐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에서 윤리의식과 신념, 그리고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이보훈’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인 천호진이 나올 때 마다 모두를 집중시키는, 깊이감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다.
지난 주, 이보훈 (천호진 분)은 갖가지 의문투성이를 남기며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3회에서 주경문 (유재명 분)과 술자리를 가진 이보훈은 그때 그 순간을 회상하 듯 예진우 (이동욱 분)의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를 꺼낼 때 마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눈빛, 애틋한 표정 등을 지어 보이며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극 안에 완벽히 녹여냈다. 

그리고 주경문을 향해 예진우에게 ‘잘해줘’ 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예진우를 향한 감정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며 회상으로 등장 할 때 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어 4회에서 그가 과거 예진우가 어렸을 때 정신과 상담을 담당했던 의사였음이 드러나면서 예진우에 대한 감정이 왜 특별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줬다. 그는 차분한 말투와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린 예진우의 마음을 토닥거려주고 그 동안 힘들었을 나날들을 같이 공감하며 따뜻하게 그를 안아주는 등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한편, ‘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라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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