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로 시작된 인기와 화제성은 '문제적남자'로 이어졌다. 여기에 초특급 스펙까지 더해지니, 이규빈을 향한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직진 연하남'에서 '넘사벽 뇌섹남'으로 등극한 이규빈까지, '하트시그널2'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이규빈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초특급 뇌섹남'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영재원 출신인 그는 민족사관고(이하 '민사고')에 이어 서울대학교에 진학했고, 재학 중 5급 재경직 행정 고시에 패스했다. 전국 수학 올림피아드 및 전국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휩쓸었으며 국제 환경 올림피아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규빈이 5급 행정 고시에 패스했다는 사실은 최근 종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도 언급이 된 바 있다. 시험 합격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그널 하우스에 입성한 그는 멤버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오영주를 향한 직진 사랑을 보여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가 부산 여행 중 오영주에게 했던 "내게와 영주"라는 한 마디는 방송 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촬영은 올 초 겨울이었지만, 뒤늦게 13주에 걸쳐 방송이 되다 보니 이규빈을 비롯한 '하트시그널2'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은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특히 송다은, 정재호, 오영주 등이 방송 출연이나 광고 촬영까지 하면서 '하트시그널2'는 종영 후에도 '핫'한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규빈이 '문제적남자'에 출연하게 된 것. 하지만 방송 출연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은 아니었다. 이규빈을 '직진 연하남'이라 소개한 예고편에서 "아침에도 카톡했다"는 말이 편집되어 들어가면서 마치 이규빈이 오영주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 것. 그리고 이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불편한 오해로 번지게 됐다.

결국 이규빈은 자신의 SNS에 추측성 기사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저 만나는 사람 따로 있다"고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 글 역시 꽤 오랜 시간 큰 이슈가 됐고, 이규빈은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규빈이 연예인은 아니지만, 사귀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할 정도로 '하트시그널2'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규빈이 아침에 카톡을 한 인물은 오영주가 아닌 김장미로 밝혀져 '낚시 예고'에 대한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이 같은 관심은 비단 이규빈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오영주가 회사를 나와 유튜버로 전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되기도 했다. 오영주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또 한번 오영주가 대중의 화두에 오르게 됐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 못지 않는 파급력을 가진 '하트시그널2'의 화제성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