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트라웃, ML 역대 2번째 진기록 달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1 11: 44

'야구 천재' 마이크 트라웃(26·LA 에인절스)이 시즌 30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윌리 메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트라웃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5-10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탬파베이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한가운데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시즌 30홈런이다. 2012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30홈런 이상 넘겼다.

더불어 30홈런-20도루를 세 차례나 기록했다. 2012년 30홈런-49도루, 2017년 33홈런-22도루, 올해 30홈런-20도루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만 26세 이전에 트라웃이 세 차례 30홈런-20도루를 기록한 것은 윌리 메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 기록이다"고 전했다.
파워와 기동력을 갖춘 트라웃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기록이다. 40홈런-40도루를 기록할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도루를 하다 엄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트라웃은 도루를 자제하는 편이다. 올해 그는 '40홈런-30도루'를 목표로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 40홈런-40도루는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역대 4번째) 이후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30홈런-30도루 기록도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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