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콜로라도)이 1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1로 앞선 8회말 선발 투수 조나단 그레이가 1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맷 카펜터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후 야디에르 몰리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2루 주자 덱스터 파울러가 3루로 뛰었다. 포수 톰 머피가 급하게 3루로 송구했지만, 실책으로 이어져 홈을 내줬다. 그러나 침착하게 몰리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주자 두 명이 들어왔지만, 모두 그레이의 주자였던 만큼, 오승환의 실점은 없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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