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이성민 “황정민, 내가 부러워 하는 광대 같은 배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01 12: 11

배우 이성민이 황정민에 대해 천상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성민은 1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작’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공작’은 탄핵 전 계획된 작품으로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터.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부담 없었다. 하나도 부담 없었고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오히려 시나리오를 전달 받을 당시에 서로 대외비로 하자고 했던 상황이 아이러니 했을 뿐. 저희가 하는 것은 연기고. 논픽션을 가지고 픽션을 연기하는 거니까 그런 부담은 전혀 없었다. 시나리오를 전달받을 때 묘하게 가지는 텐션이 이상했다”고 밝혔다.

극 중 황정민과 브로맨스 아닌 브로맨스를 발산하며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황정민에 대해 “제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배우다. 배우는 천상 광대 같은 배우가 있다. 재주와 끼가 있는 배우들. 그런 지점에서 정민 씨는 제가 부러워하는 광대 같은 배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에서도 악기를 연주한다거나 춤을 연습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저는 절대 못하는 것들인데 정민 씨가 가끔 촬영 없는 날에 방에서 악기 부는 모습을 보고 저 친구는 배우 안했으면 뭐했을까 할 정도로 부러운 배우다. 현장에서도 치열하다. 천상 배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작품에서 인연이 있는 배우들인 만큼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을 터. 그는 촬영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좋았다. 유쾌하고 놀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서 긴장은 했지만 그 와중에 지훈이만 있으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촬영 끝나고 다 같이 밥 먹고 맥주 한 잔 하고 이게 일상이었으니까. 그 순간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