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예매율 70%·예매량 70만"…'신과함께2', 쌍천만에 거는 기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01 13: 35

'신과함께-인과 연'이 예매율 70%를 돌파하며 '천만 기대작'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은 오늘(1일) 개봉으로 마침내 관객들과 만났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 시리즈 1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을 잇는 속편.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이 14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한 만큼,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형보다 나은 아우로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속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편에서 여기저기 뿌려진 이야기 조각들을 영리하게 회수하는 동시에, 엔딩과 쿠키를 통해 3, 4편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둔다. 1편으로 연 문을 닫고, 새로운 신들의 세계로 나아갈 3, 4편의 새로운 문을 열어젖힌다는 점에서 '신과함께-인과 연'은 시리즈 내에서도 가장 유의미한 지점을 차지한다. 
"1편은 2편을 위한 예고편"이라는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신과함께-인과 연'은 더 넓어진 세계관과 깊어진 이야기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1편보다 더욱 짜임새 있고 풍성해진 서사, 1편보다 더 발전한 볼거리, 반전을 선사하는 엔딩과 충격의 2가지 쿠키 영상까지, '신과함께-인과 연'은 더욱 강력해진 재미로 중무장했다. 반면 관객들의 눈물, 콧물을 빼게 했던 신파는 줄어들었고, 강력한 스토리로 눈물의 빈 자리를 메운다. 
'신과함께-죄와 벌'의 천만을 이끌었던 '저승 삼차사' 하정우-주지훈-김향기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저승과 이승은 물론, 전생까지, 배우들의 같고 다른 얼굴이 인상적이다. 집과 인간을 지키는 '성주신'이 된 마동석은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치트키다. 인간을 지켜야 해서 연약할 수밖에 없는 마동석의 색다른 매력은 '싱크로율 200%' 비주얼을 만나 파괴력 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우정 출연, 아니 사랑 출연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염라대왕' 이정재의 맹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비중도, 임팩트도 1편보다 강해졌다. 엔딩과 쿠키까지 보고나면, 왜 염라대왕이 이정재일 수밖에 없는지 납득이 된다. 
더욱 강력해진 '신과함께-인과 연'은 기대만큼이나 뜨거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개봉 당일인 오늘(1일) 예매율이 70%를 넘으며 여름 최고 기대작다운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낮 12시 30분 기준 예매율 70.3%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싹쓸이 하고 있다. 사전예매량만 70만 장에 육박, 역대 한국 영화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편에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이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동원한다면,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이라는 진기록이 탄생하게 된다.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첫 천만, 웹툰 원작 영화 첫 천만이라는 신기록을 썼던 '신과함께'가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쌍천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또 한 번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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