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음원킹을 예약하고 있는 아이콘이다.
그룹 아이콘이 올해 두 번째 컴백으로 다시 한 번 음원킹 자리를 노리고 있다. 상반기 '사랑을 했다'라는 대박 히트곡을 탄생시킨 만큼, 오는 2일 발매될 새 앨범 'NEW KIDS:CONTINUE'의 역대급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이콘은 올해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정규2집 'Return'의 성공적인 행보 이후, 하반기에는 새 앨범으로 또 다른 기록을 이어갈 아이콘이다. 정규2집 타이틀곡이었던 '사랑을 했다'가 롱런 히트로 보이그룹 10년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은 물론,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이콘의 컴백에 더 기대가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랑을 했다'는 전무후무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곡이다. 40일 넘게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면서 보이그룹 최장 1위로 '아이콘크리트'란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곡으로, 초등학생들의 '떼창'까지 이끌어내며 아이콘을 초통령으로 등극시켰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음원 강자다운 파워도 입증한 것. 무엇보다 아이콘의 음악이 팬덤을 넘어서 대중적인 인기를 이끌면서 팀의 존재감을 폭넓게 알리기도 했다. 데뷔곡 '취향저격'에 이어 '사랑을 했다'까지 '음원킹'으로서 아이콘의 존재감이 입증됐다.

'사랑을 했다'의 대박 히트 이후 발표하는 새 앨범, 신곡으로 아이콘의 음원 파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을 했다'로 아이콘의 존재감을 대중적으로 높여둔 상태이기도 하고, 그만큼 이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새 앨범 타이틀곡 '죽겠다(Killing Me)' 역시 비아이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아이콘의 성숙해진 남성미를 더한 곡이다. 무엇보다 반전 매력이 기대되는 곡이다. 신나는 노래지만 이와 반대로 가사는 슬프고 외로운 내용을 담았다. 비아이는 "여태까지 해왔던 음악과는 다른 장르다.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말인 '죽겠다'라는 제목에 중점을 두고 들어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을 했다'를 잇는 중독성 넘치는 곡이 예상된다. '죽겠다'는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이별이 그토록 아픔을 줄지 몰랐다고 고백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헤어진 후 무심코 뱉게 된 '죽겠다'라는 무겁고도 짧은 단어를 통해 남자의 마음을 녹여냈다.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내용을 담은 만큼 중독성도 공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사랑을 했다'의 기록을 깰 새로운 메가 히트곡 탄생 예감이다.

아이콘은 '죽겠다'로 듣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칼군무를 통해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인데, 아이콘은 "지금까지 선보인 안무 중 역대급 칼군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스타일의 각이 살아있다. 듣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아이콘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3부작을 완결한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NEW KIDS:BEGIN'과 지난 1월 발매했던 'RETURN'를 잇는 3부작으로, 아이콘의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그만큼 완성도에 신경 썼고, 음악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아이콘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3부작의 완결판인 만큼, '죽겠다'로 새롭게 음원킹으로 거듭날 아이콘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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