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12년차 박기량이 폭염속에서 치어리딩하면서 겪은 괴로움이나 가수 도전 등에 대해서 남김없이 털어놨다. 박기량은 치어리더를 하면서 가수에 도전하면서 많은 비용을 썼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치어리더 박기량이 출연했다.
박기량은 야구 시즌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기량은 "경기 없으면 개인 일정도 하고, 의류사업도 하고, 동료들이 연습하는 것도 지켜본다. 강아지 산책도 시켜야한다. 그러다보니 쉬는 날이 없다"고 했다.

박기량은 폭염 속에서 힘겹게 치어리더 일을 하고 있다. 박기량은 "정말 덥다. 물을 정말 많이 마신다. 앉아서 보기만해도 땀이 난다. 핫치어리딩을 한다. 한 번씩 멍해질때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기량은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여전히 관객들은 야구를 사랑해준다고 했다. 박기량은 "주말마다 매진이 된다. 그래서 저희도 응원할 맛이 난다"고 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딩을 하면서 가장 핫한 노래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꼽았다. 그는 "'판듀2'에서 로제와 함께 노래를 하면서 친분이 생겼다. 이번에 시디를 부탁했더니 바로 보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박기량은 12년차 치어리더로 활약했다. 박기량은 "집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일에 미쳐있었다. 슬럼프가 바로 없어지고 극복이 바로 됐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더계의 맏언니로서 여러가지 변화를 이끌어냈다. 박기량은 "처음부터 대기실이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연히 화장실을 대기실처럼 사용했다. 다큐멘터리에 저희가 화장실에서 피자를 먹는 장면이 나가면서 많은 반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음반을 내면서 큰 손해를 봤다고 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더 최초로 광고를 찍으면서 수입이 괜찮았다"며 "거기서 번 돈을 음반에 투자했다. 음반 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보컬과 연기와 스피치까지 많은 것을 배우고 돈을 많이 썼다. 사업이 아니라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기량은 평소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박기량은 "화를 내면 제가 울 것 같다. 머리에는 욕도 있고 하지만 표현을 못한다"고 고백했다.
박기량은 '흔적', '참' 등의 노래를 선곡했다. 박기량은 '참'에 대해서 "직업상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내야겠다. 치어리더와 관중의 호흡이 담긴 노래다. 안타깝게 앨범 발매 이틀전에 트와이스의 '치얼업'이 나왔다. 속으로 안타까움을 삭혔다"고 언급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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