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불꽃 튀기는 여름 대전이 한창이다.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6: 폴아웃’과 한층 더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온 ‘신과 함께2-인과 연’, 그리고 이 대결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긴장감 넘치는 추적 스릴러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 수입배급 소니픽처스)가 그 주인공이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이다. 이 작품은 선댄스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 사이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뽑혔다.
제34회 선댄스영화제(2018)에서 관객상을 거머쥔 이 영화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2018)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최근 진행된 모니터링 시사회에서도 마니아층에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내 다시 한 번 ‘필람 무비’임을 입증했다.

마고(미셸 라)의 실종으로 남겨진 노트북 속 단서만으로 딸을 찾아나가는 아빠 데이빗(존 조)의 필사적인 추적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속도감 있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유튜브, CCTV 등의 화면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작품은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제한된 화면 속에서 스크린을 뚫을 듯한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압권이다. 특히 한국계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존 조, 미셸 라, 사라 손, 조셉 리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들을 모두 캐스팅해 몰입도를 높였다.
올 여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영화 ‘서치’는 8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