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이범호 돌아온다, 김기태 감독 "2일 엔트리 등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01 16: 25

KIA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가 1군에 돌아온다. 
김기태 감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이범호를 2일 1군 엔트리에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늘은 투수진 사정 때문에 올리지 못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내일 이범호를 1군에 등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지난 6월 30일 허벅지에 통증을 일으켜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벅지 상태가 생각보다 심해 이탈 기간이 길어졌다. 지난 7월 24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4경기 실전에 나섰다. 실전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등 복귀 임박을 알렸다.

따라서 지난 주말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복귀가 예상됐으나 팔꿈치에 사구를 맞고 주춤했다. 다행히 보호장구과 맞물려 맞아 대형사고를 면했다. 대신 복귀가 이번 주로 미루어졌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가 복귀하면서 후반 위기에 빠진 KIA가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 것인지 주목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만큼 공수에서 제몫을 해준다면 팀의 전력도 달라진다. 이범호의 올해 KBO리그 성적은 타율 2할8푼9리, 13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허벅지 상태가 수비와 주루를 완벽하게 소화할 것인지는 지켜볼 대목.
그럼에도 이범호의 복귀는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의 이탈과 함께 벤치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 노장 선수가 아쉬웠다. 김 감독은 돌아온 이범호가 주장 김주찬 등과 함께 선수단의 중심을 잡고 5강 싸움을 벌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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