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차우찬, 2군 불펜피칭 33구→몸상태 OK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1 16: 49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LG 차우찬이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하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차우찬은 1일 경기도 이천의 LG챔피언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오후 3시반 불펜 마운드에 올랐다. 박석진 코치, 김광삼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 33구를 던졌다.
포수 뒤에서 투구를 지켜본 박 코치는 "몸쪽 낮은 공은 제구가 잘 됐는데, 바깥쪽 공은 조금 덜 됐다"고 말했다. 초반보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공이 좋아졌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31일) "차우찬을 4일 SK전에 선발 투수로 복귀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차우찬은 "아직 직접 통보 받지는 않았는데, 감독님 말씀을 기사로 봤다"며 "불펜 피칭을 하는데 통증이 전혀 없다. 등판하는데 문제없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지난 24일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과 면담에서 왼쪽 고관절 통증을 밝혔다. 통증을 참고 던지면서 왼쪽 다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구속과 구위가 떨어진 것이다. 
차우찬은 다음날인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치료를 받으며 몸상태 회복에 매달렸다. 이날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복귀 준비에 문제없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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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우찬이 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천=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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