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옆구리에 약한데".
조원우 롯데 감독이 베테랑 좌타자 채태인의 선발 결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채태인은 전날(7월 31일) 경기에 감기 몸살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지 못했다.
대신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다. KIA가 이틀연속 사이드암 선발투수라는 점에서 채태인의 결장은 아쉬움이 큰 표정이었다. 실제로 채태인은 올해 언더핸드형 투수를 상대로 3할1푼1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1일 광주경기에 앞서 "우리가 옆으로 던지는 투수들에게 점수를 잘 내지 못한다. 어제도 (임기영을 상대로) 3안타 밖에 못쳤다. 김원중이 잘 던졌는데 못치니 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채태인이 오늘도 못나온다. 몸살기가 있고 편도도 부었다. 나오지 못해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웠다. 이날은 KIA 선발투수로 임창용이 등판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