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희♥이근희 커플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1년 전 반려견 공동육아 사실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고수희♥이근희 커플은 1일 오후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열애 소식이 알려졌다. 이근희(59)와 고수희(43)는 선후배를 넘어 연인으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 역시 이들의 열애를 인정했다.
고수희♥이근희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연기'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돈독한 친분을 이어가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여느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며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주변에 크게 알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수희♥이근희는 이미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는 열애 소식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고, 이번에 열애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투샷이 주목받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에 함께 출연했다. 맏형 배우 이경영은 더피움 소속사 동료 배우들을 불렀고, 이때 고수희, 이근희, 박철민, 김원해 등이 모였다.

이경영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무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고, 고수희는 "'경영 오빠가 외롭구나' 싶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로워서 교감할 수 있는 어떤 것들을 찾다보니 강아지를 기르게 되는 경우다 많다"고 말했다.
고수희에 이어 등장한 이근희는 "나는 아무리 외로워도 혼자 죽으면 죽었지, 강아지는 안 기를 것 같은데, '이 친구가 나도 모르게 많이 외로웠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또한, 김원해는 "자기 자신도 케어가 안 되는데 무슨 강아지냐"며 이경영을 향해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영은 반려견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더욱 자주 봤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배우 5인방은 반려견 공동육아를 결정했다.

현재 이근희는 이경영과 함께 더피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고수희는 지난해 말 김남주, 김승우가 있는 더퀸AMC로 이적해 새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다.
이날 고수희♥이근희 커플의 열애 소식에 네티즌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으며, 장항준 감독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DJ 장항준 감독과 스페셜DJ 고영배가 화요일 고정 게스트 고수희의 열애 소식을 들었다.
장항준 감독은 "(고수희 씨가) 열애를 인정했다고요? 대박! 이렇게 되면 부조금 나갈 생각 밖에 안 든다. (고수희♥이근희) 두 분 다 친분이 있으니 양쪽에 전부 내야할 것 같다. 열애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수희♥이근희는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더피움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밥 주는 남자 시즌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