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진욱 감독, "목표 조정? 위만 보고 간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01 19: 00

"위만 보고 가겠다". 
9위 KT가 최근 8경기에서 6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위 삼성과 격차는 4경기 차이. 최근 기세로 본다면 5위 싸움에서 밀릴 게 없다. 전날에는 3위 한화를 5-4 한 점차로 제압했다. 
이제 조금씩 목표를 높일 시점이긴 하다. KT 김진욱 감독은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먼저 욕심을 내면 안 되더라. 바로 위만 보겠다. 매일 1경기, 1경기씩 베스트로 싸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후반기 22승38패 승률 3할6푼7리로 고전하며 3년 연속 최하위로 마쳤다. 김진욱 감독은 "결국 이겨야 팀에 동기부여가 생긴다. 작년에는 이기지 못하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화요일 경기 승률이 높아졌다. 작년과 달라진 부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지난해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 경기에서 5승19패 승률 2할8리에 그쳤다. 올해는 7승10패로 승률 4할1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들어선 팀 수비가 안정되고, 불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요즘 우리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신명철 수비코치가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시프트를 과감하게 걸고 있다"며 "엄상백도 불펜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불펜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자기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