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기세는 어디로? 박세웅, 조기 강판...2⅓이닝 5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01 19: 41

롯데 영건 박세웅이 기세를 잇지 못했다. 
박세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2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 탈삼진은 2개. 앞선 등판 NC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부터 KIA 타자들을 막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원준을 2루 땅볼로 유도하고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기는듯 했으나 김주찬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류승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후 이명기의 내야안타까지 허용했다. 버나디나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3회 안치홍과 김주찬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강판을 알렸다. 고효준에게 바통을 넘겼다. 고효준이 후속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5실점으로 불어났다. 박세웅은 지난 7월 26일 NC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조원우 감독도 등판을 앞두고 "기대된다"고 말했지만  볼이 한복판으로 몰리며 부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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