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퓨처스리그 서머리그에서 LG에 승리했다. 지난 30~31일 2연패 했던 두산은 스윕을 모면했다.
두산은 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LG와의 서머리그 경기에서 9-4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김인태가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해 4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반슬라이크는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두산은 1회 LG 선발 손주영 상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백민기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3루에서 신창희가 친 타구를 투수 손주영이 잡아 1루로 던진다는 것이 그만 1루수 옆으로 악송구, 우측으로 날아갔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타자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다. 김인태가 유격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LG는 3회 2점을 따라갔다. 문성주가 안타로 출루해서 2루 도룰 성공하며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임훈과 윤대영이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를 내리고 좌완 이현호를 올렸다. 양원혁이 친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회 1사 후 최현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좌선상 2루타로 3-2로 역전시켰다. 2사 후 임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두산은 5회 김인태의 스리런 홈런으로 5-4로 뒤집었다. 1사 후 백민기가 볼넷으로 출루, 2사 후 반슬라이크 타석에 견제구에 걸렸으나 1루수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세이프됐다. 반슬라이크가 볼넷으로 나간 후 김인태가 손주영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7회 다시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김인태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계정용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장승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7-4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LG 투수 배민관의 폭투 등으로 2점을 더 얻어 9-4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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