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가 현실에 밀착한 공포, 격이 다른 열연으로 흥행을 예고한다.
1일 V라이브를 통해서 영화 '목격자'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민, 진경, 곽시양, 김상호, 조규장 감독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숨바꼭질'을 잇는 현실 밀착 스릴러로 흥행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이성민, 진경, 곽시양, 김상호는 어둡고 긴장감 넘치는 영화 분위기와는 달리 연신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세 사람은 스릴러라는 영화 장르에 맞는 '사이코패스 테스트'라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성민은 '목격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고 한 번도 딴 생각이 안나더라. 기존 스릴러와는 달리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고, 김상호는 "가장 친근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라 마음에 들었고, 대본이 정말 잘 넘어가더라"며 "보통의 형사는 범인의 어지러운 퍼즐을 맞춰 가는데, '목격자' 속 형사는 집단 이기주의라는 벽에 막혀서 목격자를 찾기 위해 넘고 다니는 역할이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진경은 "대본을 읽고 나서 '아, 이거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곽시양은 "저는 이때까지 해왔던 역할이 스윗하거나 짝사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거기에 완전히 반대되는 어마무시한 연쇄살인범 역할이라 느낌이 달랐다.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가 많이 공감이 돼서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격이 다른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오싹한 스릴을 선사할 전망. 특히 목격자 상훈 역을 맡은 이성민은 완벽한 열연으로 하드캐리 활약을 펼친다.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 곽시양은 "카메라만 돌아가면 호랑이로 변하신다. 정말 제가 배울 점이 많은 대단하신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김상호의 열연에는 "동물적으로, 본능적으로 하는 연기"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또한 조규장 감독은 진경에게 "저희 작품에서 예상치 못한 연기를 선보인다. 실제로는 여리고 여성적인 느낌이 있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쌓아뒀던 에너지를 한 번에 발산을 한다"고 말했다. 진경은 곽시양의 연기에 대해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드라마에서 봤는데 '저 잘생긴 친구는 누구지'라고 생각했다. 영화에서 만나게 돼서 형사 역할인가 했는데 살인자라고 하더라. 너무 잘생겨서 걱정했는데 눈에 뭔가 생기더라.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곽시양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성민은 "지금 정도의 무더위라면 '목격자'를 보고 주무시면 시원해서 잠이 잘 오실 것이다. '목격자'는 아주 재밌는 스릴러 영화다. 여름엔 스릴러다. '목격자' 많이 봐달라"고 관객들의 애정을 당부했다. 김상호는 "아주 잘 짜여진 이야기다. 보실만 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시양은 "영화를 보시고 나면 '나도 이랬었나', '나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다. 오셔서 시원하게 영화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격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