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8월 웨이버 트레이드 가능성 10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2 05: 01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시장이 완전히 마감된 것은 아니다. 논-웨이버 트레이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끝났다. 하지만 8월에도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웨이버 트레이드라는 다소 복잡한 절차를 통해서 거물급 선수들이 팀을 옮기기도 한다. 
지난해 8월말 디트로이트에서 휴스턴으로 전격 이적해 월드시리즈 우승 청부사로 맹활약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대표적인 '웨이버 트레이드' 성공 사례다. 9월 1일까지 웨이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다면, 포스트시즌에도 제약없이 출장할 수 있다. 막판 포스트시즌에 올인하는 팀이 8월말에 웨이버 트레이드를 추진할 때도 있다. 
MLB.com은 2일 "딜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8월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0명이 있다"며 추신수(텍사스)도 포함됐다. 매체는 추신수에 대해 "36살의 외야수 겸 지명타자는 올 시즌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출루율/장타율이 .280/.392/.491이고 며칠 전에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며 "추신수는 성적이 꾸준한 좌타자로 컨텐더 팀을 도울 수 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팀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그의 연봉 꼬리표가 다소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추신수는 2018시즌 잔여 연봉이 650만 달러다. 앞으로 2년간 42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고 계약 상태를 언급했다.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려면 일정 금액의 연봉 보조를 해줘야 할 것이다.     
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과 더불어 4할에 가까운 출루율, 20홈런 등 장타력으로 7월말 트레이드 시장에서 외야수가 필요한 팀의 관심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에 제대로 올려지지는 않았다. 
MLB.com은 추신수를 비롯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주축 투수를 대거 처분한 토론토의 3루수 조쉬 도널드슨, 추신수의 팀 동료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볼티모어의 애덤 존스, 저렴한 연봉의 투수 맷 하비(신시내티), 외야수 앤드류 매커친(SF), 셀러가 된 미네소타의 어빈 산타나, 투수 제임스 쉴즈(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데빈 메소라코(뉴욕 메츠) 등을 '8월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10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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