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NC)의 방망이가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나성범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2-3으로 뒤진 3회 2사 2루서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3-3 승부는 원점. 곧이어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월 투런 아치 때 홈을 밟았다.

5회 볼넷, 7회 2루 땅볼을 기록한 나성범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7-5로 앞선 9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성 네 번째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승리를 확정짓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NC는 삼성을 9-5로 꺾었다.
나성범은 경기 후 "더운 날씨 속에 타석에서 조금 더 집중해 스윙하려고 했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팀 승리에 이바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준 감독 대행 또한 나성범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홈런과 나성범의 쐐기포로 이길 수 있었다. 구창모가 오늘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