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반전의 칼군무'로 2018년 2막을 연다. 올초 '사랑을 했다'로 메가 히트를 달성한 데 이어, 신곡 '죽겠다'에서는 폭염을 이길 시원한 칼군무를 예고한 것.
아이콘은 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해 5월 'NEW KIDS:BEGIN'과 올해 1월에 발표한 'RETURN'를 잇는 3부작 완결판이자 아이콘에게는 약 6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이미 음원킹

아이콘은 지난 1월 발매한 '사랑을 했다'로 2018년 상반기를 점령했다. 음원차트에서 무려 43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음원킹'으로서 인정받은 바. 주목할 점은 '사랑을 했다'는 컴백 직전 이미 1억 4천뷰를 넘어서며 컴백과 겹경사를 이뤄낸 것. 이는 지난 6월 1억 뷰 달성 약 2개월 만의 일로 그만큼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롱런'하고 있다는 증거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떼창'을 이끌어내며 '초통령' 저력을 뽐낸 것은 물론, 이 정도의 롱런을 차지하려면 폭넓은 연령층의 대중이 들어야 가능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미 '음원킹'으로 인정 받은 가운데, 무더운 여름 돌아올 아이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는 까닭은 어쩌면 이제는 당연한 수순이 됐다.

◇반전의 칼군무
그런 가운데 아이콘이 공개한 타이틀곡 '죽겠다' 티저는 강렬하다. 앞서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등으로 아이콘은 '현실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티저가 공개된 후 아이콘이 선보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실 아이콘은 댄스 구멍이 없기로 소문난 그룹인 만큼, 그동안 감춰져 있던 댄스 실력을 제대로 드러낼 전망이다.
아이콘은 "역대급 칼군무라고 할 수 있다. 듣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한 번의 변화
타이틀곡 '죽겠다'는 이번에도 역시 비아이가 작곡, 작사한 곡이다. 빠르고 강렬한 비트의 신나지만 가사는 외롭고 슬픈 이중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앞서 선보였던 '사랑을 했다'와는 전혀 다른 '다크섹시'의 컴백으로 아이콘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저마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비주얼 변화도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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