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리얼라이즈픽처스 덱스터스튜디오, 이하 신과 함께2)이 개봉 첫 날 124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신과 함께2’가 앞으로 써내려갈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1일) 개봉한 ‘신과 함께2-인과 연’은 이날 하루에만 124만 6692명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1편에 대한 기대심리가 2편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
이는 지난 6월 개봉한 인기 외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세운 오프닝 기록(2018년 6월 6일 개봉, 118만)을 뛰어 넘은 수치로, 역대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올해 세운 ‘118만 명’이라는 역대급 오프닝 기록을 깨고 박스오피스에 남을 또 하나의 대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외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이하 미션 임파서블6)이 지난 주말인 29일 하루 90만 2532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해도 ‘신과 함께2’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미션 임파서블6’는 어제(1일) 25만 8485명이 관람해 ‘신과 함께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39만 4550명이다.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자랑한 시리즈답게 500만 돌파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1-죄와 벌’은 1441만 391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을 동원하며 1761만 5314명이 관람한 ‘명량’(감독 김한민, 2014)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신과 함께’ 1편이 개봉 당일(2017년 12월 20일) 40만 63652명이라는 오프닝 기록을 세웠었는데, ‘신과 함께2-인과 연’은 오프닝(2018년 8월 1일)부터 1편 기록의 약 3배에 달하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기염을 토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가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 이승-저승, 과거-현재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풀어내는 이들의 이야기와 깊어진 메시지는 관객에게 즐거움과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과 함께2’가 개봉 첫 날 124만이라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면서 시리즈 사상 ‘쌍천만’ 타이틀에 한 발짝 다가간 가운데, 4년째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량’의 자리를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