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과 소녀시대 유리, 이열음까지,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가 주연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일 오전 MBC는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신동욱, 유리, 이열음, 김현준, 기도훈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MBC 복도에 붙어 있던 드라마 ‘대장금’ 포스터를 보며 “그 후손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란 발칙한 상상으로부터 시작한 예능 드라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드라마로, 맛있고 건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특히 예능 드라마 ‘보그맘’의 선혜윤 PD와 박은정, 최우주 작가가 또 한 번 뭉쳐 기대감을 자아낸다.

신동욱과 유리는 각각 삼남매 중 첫째 ‘절대 미각’ 한산해 역과 영업팀 신입사원 복승아 역으로 캐스팅되어 연기 호흡을 맞춘다. 2010년 희귀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신동욱은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배우로 복귀했으며, 이번 작품으로 복귀 후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유리는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피고인’ 등을 통해 배우 커리어를 쌓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복승아 역할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동시에, 건강한 에너지와 함께 안방극장에 식사가 주는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삼남매 중 둘째 ‘절대 후각’ 한진미 역할에 이열음, 셋째 ‘절대 손맛’ 한정식 역은 모델이자 배우 김현준, 편의점 미스터리 단골손님으로 기도훈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열음이 연기하게 될 한진미는 다른 형제들보다 유달리 발달한 후각과 먹는 족족 살로 가는 저주받은 체질을 가졌지만,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한 각종 다이어트로 힘겹게 청순 동안 외모를 가지게 된 인물이다. 김현준이 맡은 한정식은 대외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지만 실상은 쿡방 유투버로, ‘절대 손맛’ 하나로 형, 누나의 까다로운 입맛을 조련하는 집안의 숨은 실세 캐릭터다.

그 외에도 삼남매의 엄마로 요리연구가 이혜정, 영업팀 부장 이나영 역으로 정이랑이 출연해 맛깔스런 연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는 오랜 예능 프로 연출로 사랑 받았던 PD다. 또한 선 PD와 박은정 작가는 신동욱과 ‘소울메이트’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쫀쫀한 케미를 기대케 한다.
한편,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8월 중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4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예정.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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