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SK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이드암 신재영(29)이 출격한다.
넥센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신재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넥센은 1일 SK전에서 8-14로 패하며 5위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SK전에 강세를 보이는 신재영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신재영은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저조한 성적이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는 나름대로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렸다.

SK전에도 강한 기억이 있다. 신재영은 통산 SK전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5의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 5월 22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잘 던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0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맞은 점은 걸림돌. SK의 일발 장타를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맞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SK는 에이스 김광현(30)이 출격한다. 김광현은 시즌 16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61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시즌임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과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2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은 2.52로 좋은 편이다.
통산 넥센전 30경기에서는 15승5패 평균자책점 2.98로 강한 편이었으나 올 시즌 2경기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직전 맞대결인 7월 5일 고척 경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하지 못했다. 당시는 정기 휴식 후 첫 등판이라 이닝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은 다를지 기대를 모은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