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리얼라이즈픽처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신과 함께2)의 개봉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과 함께2’가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를 124만 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저는 사실 그 숫자가 실감이 안 난다. 하지만 배우들끼리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웃음)”는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 1편과 2편에서 저승 차사 해원맥 역을 맡아 강림 역의 하정우, 덕춘 역의 김향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신과 함께2’는 개봉 첫 날인 어제(1일) 124만 6683명(누적관객수 126만 84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신과 함께2-인과 연’이 앞서 지난 6월 6일 118만 3516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오프닝 기록을 제치고 2018년 및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편이 144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에 2편은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동원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주지훈은 “저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촬영장에서도 힘들지만, 매번 즐겁게 임했던 상황이었다. 저는 작품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하는 스타일”이라며 “내가 어떤 액션을 했는데, 상대방이 리액션으로 좋아해주면 신난다. 제가 촬영장에서 떠들면 선배님, 감독님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신다. 누구든 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신이 나서 뛰어다니다 보면 재미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2’와 ‘공작’(감독 윤종빈,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사나이픽처스)이 일주일 차이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 “촬영 당시 제가 일주일 차이로 개봉할 것이라는 생각을 당연히 못 했다”라며 “관객들이 ‘공작’을 보며 ‘신과 함께2’의 해원맥을 떠올리실 수도 있겠으나, 해원맥이 갖고 있는 특성이 ‘공작’에서도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다르게 표현했다”고 비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키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