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과 박민영이 열애설에 휘말린 것에 이어, 트리플H로 활동 중인 현아와 이던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들 모두 열애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혀 열애설은 ‘완벽 케미’가 빚은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OSEN에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 최초 보도 10분 만에 이를 적극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
현아와 이던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 사이로, 두 사람은 현아가 ‘잘 나가서 그래’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에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던은 2016년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후, 지난해부터 같은 그룹 멤버 후이와 현아와 함께 프로젝트 유닛 트리플H로 활동하게 됐다.

현아는 이번 트리플H 앨범 발표 당시 “이번에는 이던과 현아의 케미를 보여주면서도 후이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살려봤다”며 현아와 이던의 케미를 주목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활동 중, 두 사람은 무대 아래에서도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절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이번 열애설을 빠른 시간 안에 진화했고, 결국 열애설은 케미로 인한 해프닝이 됐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은 최근 화제가 됐던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박민영의 열애설과도 닮아있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주연으로 연인 호흡을 맞추며 지난 달 27일 실제 열애설에도 휩싸였다. 두 사람은 ‘럽스타그램’ 등을 의심 받기도.
하지만 박서준과 박민영은 종영 인터뷰를 통해 “열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서준은 열애설에 대해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작품이 잘 돼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다. 미소와 영준이가 잘 어울려서 그런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싶어서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하며 작품 속 케미 때문에 휩싸인 열애설이기 때문에 의연하게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민영 또한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제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지만 혹시라도 제가 그런 소문의 빌미를 제공했다면 제 잘못인가 싶었다. 확실히 '이게 아니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드라마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죄송한 것”이라며 드라마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각종 열애 정황으로 의심받고 있는 루머들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증거들도 확실히 아니다”라며 일일이 그 이유를 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경우 모두, 작품과 무대에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기 때문에 벌어진 열애설 해프닝이었다. 특히 이런 해프닝에도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이를 진화하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스타들의 의연한 자세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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