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데뷔 첫 안타' 황경태, "다음에는 제대로 안타 쳐야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2 16: 46

두산 베어스의 황경태(22)가 첫 안타 소감을 전했다.
황경태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6회말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6회말 최주환이 몸 맞는 공을 출루하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황경태는 박건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말 허경민이 3루수 방면 오른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황경태에게 타석이 들어왔다.

희생번트의 사인이 나면서 황경태는 침착하게 3루수 방면으로 번트를 댔다. 희생번트였지만 황경태는 전력으로 1루로 달렸고, LG 수비진의 1루 베이스커버가 늦으면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다. 황경태의 데뷔 첫 안타. 비록 상대의 실수가 있었지만, 전력질주를 한 황경태가 만들어낸 안타이기도 했다.
황경태는 2일 경기를 앞두고 첫 안타 상황에 대해서 "보내기 번트 사인이 나서 확실하게 대려고 집중했다"라며 "방향도 좋았고, 수비 실수도 겹치는 운도 따라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황경태는 "최근에 제대로 맞았다 싶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형들도 첫 안타가 좀처럼 안나온다고 아쉬워해줬다"라며 "그래도 안타를 하나 기록한 만큼, 앞으로는 부담을 조금은 덜고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제대로 쳐서 깔끔한 안타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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