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출연진과 제작진이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폭염 때문에 촬영을 취소했다.
2일 오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관계자는 OSEN에 "올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촬영을 한 번 쉬려고 했는데, 이번주 온도가 유난히 높아서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1박2일'은 오는 3~4일 사이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6도까지 오르는 등 서울지역 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작진도 야외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

관계자는 "최근 신화가 참여하는 녹화가 마무리됐고, 이번주는 1박2일 멤버들만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촬영을 취소하기로 했다. 보통 격주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8월 셋째주에 정식 녹화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 '1박2일' 촬영이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지만, 본 방송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충분히 방송 분량이 확보돼 있으며, 오는 5일에는 '예신추(예능 신생아를 추천합니다)' 특집이 이어진다.
한편, 지난 7월 29일 방송된 '1박2일' 시즌3에서는 개그맨 이세진, 배우 임주환, 가수 타이거 JK, 가수 브라이언, 격투기 선수 배명호, 가수 고영배 등이 실미도로 떠난 '예.신.추(예능 신생아를 추천합니다)'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빅웃음을 선사하며 최고 시청률이 15.8%까지 치솟았다./hsjssu@osen.co.kr
[사진] KBS '1박2일'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