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LG 트윈스의 아도니스 가르시아(33)가 1군 엔트리에서 또 제외됐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가르시아는 3회초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한 뒤 다리의 뻐근함을 느꼈다. 이후 수비와 함께 타석에도 한 차례 들어섰지만, 5회말을 앞두고 양석환과 교체됐다.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 17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지난달 10일 복귀한 가르시아는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1군에서 제외된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번에는 바깥쪽 근육이었는데, 지금은 대퇴부 안쪽 근육 부상"이라며 "일단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다른 병원에서 추가로 검사받도록 했다. 복귀 시점도 그 때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가르시아를 말소하면서 김재율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