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선발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
구창모는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NC 선발진의 미래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도 선발 요원으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승수 모두 구원승이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구창모가 선발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불펜에서 활용하면서 변화를 줬다가 다시 선발로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1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최성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구원승을 따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유영준 대행은 "구창모는 선발 투수로 커줘야 한다. 선발 복귀 시점은 투수 코치와 상의할 계획"이라며 "선수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선발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이우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유영준 대행은 "아직까지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6번 좌익수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