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 앞에서도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찬형이 데뷔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6년 NC에 입단한 김찬형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4회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찬형은 5-3으로 앞선 4회 1사 2루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1구째를 걷어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15m. 이로써 김찬형은 프로 데뷔 후 1군 무대 첫 대포를 신고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찬형은 "첫 홈런을 때려 기쁘다.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를 때렸을 때와는 또다른 기쁨이었다"면서 "홈팬들 앞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찬형은 이어 "꼭 남은 경기 중에 홈팬들 앞에서도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공수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