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건강·안전 우선”..‘1박2일’, 연일 40도 폭염→촬영취소 결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02 18: 59

‘1박2일’ 측이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폭염에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 출연자,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제작진의 선택이었다.
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관계자는 OSEN에 “올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촬영을 한 번 쉬려고 했는데, 이번 주 온도가 유난히 높아서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111년 만에 역대 최고 더위가 찾아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특성상 야외에서 촬영해야 하는 ‘1박2일’이 안전과 건강을 위해 촬영을 취소한 것.

‘1박2일’은 당초 오는 3~4일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기상청이 이번 주말 또 한 번 기록적인 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촬영을 강행할 경우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제작진이 이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
촬영을 취소했지만 본방송에는 문제가 없다. 방송분이 확보된 상태. 오는 6일 ‘예신추(예능 신생아를 추천합니다)’ 특집이 이어지고 신화 방송 분량까지 있다.
관계자는 “최근 신화가 참여하는 녹화가 마무리됐고, 이번 주는 1박2일 멤버들만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촬영을 취소하기로 했다. 보통 격주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8월 셋째 주에 정식 녹화가 이뤄질 것 같다”고 전했다.
‘1박2일’의 이 같은 결정에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정부에서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 촬영이 불가피한 ‘1박2일’ 측의 촬영 취소 결정에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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