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개봉 이틀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개봉 이틀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을 기준으로 ‘신과 함께-인과 연’은 약 21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했다. 개봉 이틀째인 이 시각까지 80만 여 관객들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지훈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과 함께2’가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를 124만 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저는 사실 그 숫자가 실감이 안 난다. 하지만 배우들끼리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날 하루 동안 무려 124만 6489명이 관람했다. 이로써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지난 6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첫날 118만 명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는데 ‘신과 함께-인과 연’이 이 기록을 두 달여 만에 깼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1441만 3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바다. 42만 명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는데 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이 오프닝부터 1편의 약 3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는 ‘명량’(감독 김한민)이다. 이 영화는 1761만 5314명이 관람, 4년째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의 이 같은 상승세를 보면 이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건 1편이 충분히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이는 2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신과 함께-인과 연’ 개봉 당일 SNS에 네티즌들의 실시간 감상평이 이어졌는데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봉한 지 이틀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듯하다.
이에 ‘신과 함께’ 시리즈가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