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할머니네똥강아지' 남능미 손자 희도's '일취월장' 영어극복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3 06: 46

[OSEN=김수형]남능미 손자 희도가 일취월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할머니의 칭찬이 손자를 변신시켰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는 남능미 손자 희도의 열공모드가 그려졌다. 
남능미 손자 희도 모습이 그려졌다. 10년간 야구선수로 운동하던 그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게 된 것. 희도는 "쉬는 시간 가진 건 처음 아무것도 안하니 뭘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불안해했다.  희도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고, 엄마는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걸 해봤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희도는 답답함에 밖으로 나왔고, 능미가 이를 목격했다. 이어 남편과 함께 희도를 위한 생활 계획표를 짜기로 했다. 
할아버지는 부모가 중국에서 사업하므로 꼭 중국어를 배워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능미는 군대가기 전까진 본인이 하고 싶은 걸 꼭 하도록 달래야한다고 하자, 할아버진 "반항하면 용돈 없애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희도를 부른 두 사람은 생활계획표를 보여줬다. 희도는 "막막했다"면서 할머니 잔소리가 신경쓰였다고 했다. 시작부터 계획표로 의견이 갈렸다. 하루 6시간 걸려있는 공부시간에 희도는 한숨부터 쉬었다. 
며칠부터 아침일찍 일어난 희도는 필기도구를 챙겨 할아버지 지시에 따랐다. 종이 1장에 펜 1개를 들고 온 희도를 보며 능미는 "자세가 됐다"며 "내 강아지"라고 귀여워했다. 이때, 할머니가 준비한 중국어 선생님이 도착했다. 할머니는 과일을 들고와선 희도 뒤에 철썩 붙어앉아 희도의 수업을 지켜봤다. 공부하는 손자가 기특한 듯 할아버지와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할머니의 참관수업은 계속됐다. 결국 참다못한 희도는 할머니를 쫓았고, 쫓겨나면서도 능미는 희도를 귀여워했다. 할머니가 나가자, 희도는 중국어로 작업맨트를 알려달라고 했다. 이를 엿듣고 있던 능미가 또 나타나고, 희도를 계속해서 감시했다. 공부하는 손자 곁을 떨어지지 못하는 할머니였다. 능미는 "희도가 공부할 때 너무 예쁘다, 내가 녹는다"면서 "주책없이 계속 보고 싶더라"며 미소지었다. 이를 본 영옥은 "손주가 공부하는 모습을 볼때 할머니가 마음의 양식을 먹는 기분"이라며 동감했다. 
다음은 헬스장으로 향했다. 능미가 손자 희도와 함께 운도앟기 위하 아쿠아로빅 수업을 신청했다. 희도는 "같이 재활하는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춤을 추시더라, 망했다 싶었다"며 깜짝 놀랐다고 했다. 희도의 마음과 달리, 아쿠아로빅 수업이 시작됐다. 어색해하던 희도도 어느새 수업에 익숙해져갔다. 
다음은 영어수업을 위해 영어학원에 도착했다. 희도는 "시합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했다. 능미는 "절대 졸면 안 된다"면서 "졸면 매맞을 것"이라며 잔소리 했다. 끊임없는 할매잔소리가 계속 됐다. 희도는 차에 내려서도 계속해서 "떨린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와 인사한 후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희도는 잠시 멈춰 누군가를 기다렸다. 바로 함께 야구를 했던 친구들이었다. 희도는 친구들과 함께 영어학원에 도착했다. 갑작스러운 영어학원에 친구들은 당황했다. 친구들은 "논다고 들었는데 영어공부인 줄 몰랐다"며 희도에게 끌려온 이 현실을 믿지 못했다. 
영어 레벨테스트를 위해 원어민 선생이 들어왔다. 모두 긴장한 듯 얼굴이 얼어붙었다. 처음부터 영어 테스트가 시작되자, 희도는 정신을 집중해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틀린 답까지 공유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스피킹 테스트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끝난 레벨 테스트 결과는 슈퍼초보자였다. 
그 이후, 희도는 영어 공부에 열심히 몰두했다. 주말에도 영어를 복습하며 열공모드를 이어갔다. 공부하고 있는 손자 생각에 능미도 신이났다. 공부하는 희도를 위해, 희도가 좋아하는 과일을 듬뿍 준비했다. 이어 희도가 영어를 읽고 해석하자 능미는 "신통한 내 새끼"라며 기뻐했다. 고작 한 문장 해석했을 뿐인데도 "외교관해도 되겠다, 얘가 내 손주다"며 실력이 늘어난 희도를 폭풍칭찬 했다. 
희도는 할아버지 영어실력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안경을 벗더니, 또박또박 영어를 읽었다. 
예전 해외출장 때 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희도는 매우 놀라워했다. 할아버지는 "넌 장래가 보인다, 너에대한 공부 열정을 접지 못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희도에게 용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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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머니네 똥강아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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