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만세 부른 한용덕, "정근우, 베테랑다운 품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02 22: 09

한화가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KT를 꺾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5-3 끝내기 역전승으로 웃었다. 2-3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2·3루에서 정근우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3으로 경기를 끝내는 굿바이 홈런포. 한화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8회까지 팀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해 답답함이 이어진 경기였지만 9회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말 1사 2·3루에서 하주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흐름이 끊길 뻔했지만 정근우가 김재윤의 초구 높은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정근우의 홈런이 터진 순간 한용덕 한화 감독도 양 팔을 들고 환호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마지막 찬스에서 정근우다운 타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헤일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를 기록한 최재훈도 앞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더운 날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이끌어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고마워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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