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7승+ 번즈 4타점' 롯데, KIA 9-6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02 22: 04

롯데 자이언츠가 스윕을 모면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손아섭 4안타, 번즈의 4타점 활약 등 장단 18안타를 터트리고 철벽 불펜을 가동하며 9-6으로 승리했다. 2연패후 1승을 챙겼다. 
롯데는 1회 1사후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채태인이 폭투 볼넷을 얻었고 이대호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데뷔 통산 1000번째 타점이었다. 흔들린 KIA 선발 한승혁은 민병헌의 몸을 맞혀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찬스를 잡은 번즈는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더 보탰다. 이어 신본기는 1사 2,3루에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날려 두 점을 더 달아났다. 1회 5득점의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KIA도 빅이닝으로 응수했다. 
KIA는 1사후 김선빈 우전안타, 최형우 사구로 기회를 만들자 안치홍이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자신의 통산 500타점이었다. 김주찬이 다시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이번에는 나지완이 중월 아치를 그려 단숨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고 롯데가 5회 번즈의 시즌 20호 좌월 솔로포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6회에 시즌 24호 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KIA도 6회말 김주찬이 중월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롯데의 8회초 결정났다.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채태인의 우익수 옆 2루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번즈의 내야땅볼로 9-6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불펜 오현택과 구승민, 손승락을 조기에 가동해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⅓이닝 7피안타(3홈런) 6실점 했지만 시즌 7승째를 따냈다. 
KIA 선발 한승혁은 1이닝 6피안타 5실점 조기강판했다. 황인준이 3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패전을 안았다. 임기준 1⅔이닝 1실점, 사흘연속 등판한 김윤동도 1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며 승기를 건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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