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마무리 김상수가 팀의 승리를 지키며 위닝시리즈에 공헌했다.
김상수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11번째 세이브였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 나주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김동엽을 삼진으로, 노수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최근 다소 흔들렸던 김상수는 7월 31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것에 이어 시리즈에서 두 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김상수는 "최근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아 감독님을 포함해 코치님, 팀 내 선수들,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항상 죄송한 마음이 컸다"면서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남은 경기 더 분발하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